[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역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70승 고지를 점령했다. 조던의 시카고 불스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이뤄낸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샌안토니오에 112-10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1995-1996 시즌 시카고 불스(72승 10패) 이후 역대 두 번째로 70승(9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최다승 도전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시즌 최다승은 앞서 언급한 1995-1996 시즌 시카고 불스의 72승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새끼 손까락을 다치며 벤치로 물러나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벌렸다. 1쿼터를 20-15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커리와 클레이 톰슨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52-40, 12점차로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3쿼터는 커리의 독무대였다. 3점슛과 레이업, 플로터 등으로 점수를 쌓았고,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 역시 뛰어났다. 커리는 3쿼터에만 15점을 쏟아 부었다. 84-69로 4쿼터가 시작됐고, 골든스테이트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가져왔다. 커리는 27점 9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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