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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더비' 리버풀, 적지서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
작성 : 2016년 04월 08일(금) 07:0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버풀(잉글랜드)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지그날 이구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적지에서 원정골과 무승부라는 성과를 얻어낸 리버풀은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도르트문트 역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원정 2차전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게 됐다.

위르겐 클롭 더비로 주목을 받은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를 필두로 아담 랄라나, 필리페 쿠티뉴 등을 공격진에 포진시켰다. 이에 맞서는 도르트문트는 아우바메양과 마르코 로이스, 헨리크 므키타리안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초반에는 탐색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공격 기회를 잡긴 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 후반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리버풀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받은 오리기가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제을 제압한 리버풀은 이후에도 빠른 역습을 통해 도르트문트를 흔들었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일격을 당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마츠 훔멜스가 므키타리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공세를 강화하며 다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쿠티뉴와 오리기의 날카로운 슈팅이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바이덴펠러 골키퍼의 선방쇼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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