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충격패' 레알, 올 시즌 무관 가능성 UP
작성 : 2016년 04월 07일(목) 08:58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무관 위기에 놓였다.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 승리로 상승세를 타나 싶었지만, 쉬운 상대로 보였던 볼프스부르크에게 일격을 당했다. 올 시즌 레알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레알은 7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레알은 지난 주말 있었던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리그 맞대결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실낱같은 프리메라리가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희망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7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6점)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경기당 1점의 승점을 따라잡아야 하는 것. 사실상 쉽지 않은 미션이다.

이미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출전이 불가한 선수를 경기에 투입시켜 몰수패를 당한 레알은 이번 패배로 올 시즌을 무관으로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왕컵 탈락, 리그에서의 승점 차를 생각한다면 레알은 이번 볼프스부르크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했다. 사실상 레알이 노려볼 수 있는 트로피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알은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기록도 레알의 탈락을 예견하고 있다. 레알은 UCL 출범 이후 토너먼트 1차전 2골 차 패배 후 승부를 뒤집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레알이 역사를 뒤집고 2차전 대승을 거두며 '빅이어'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