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볼프스부르크에게 일격을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험난해졌다.

레알은 7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볼프스부르크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17분 볼프스부르크는 안드레 슈얼레가 카세미루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이를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나간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5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율리안 드락슬러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브루노 엔리케에게 패스를 시도했다. 엔리케는 이를 받아 막시밀리안 아놀드에게 연결했고, 아놀드가 이를 마무리지었다.

만회골을 노리던 레알은 전반 41분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헤세 로드리게스와 교체되며 악재를 맞이했다. 결국 전반전은 2-0으로 볼프스부르크의 리드 속에 종료됐다.

레알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소득이 없었다.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19분 루카 모드리치 대신 이스코를 투입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경기는 볼프스부르크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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