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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수아레스 2골' 바르사, AT마드리드에 2-1 승
작성 : 2016년 04월 06일(수) 07:13

바르셀로나 루이스 수아레스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바르셀로나(바르사)에게 엘클라시코 패배의 아픔은 없었다. 바르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 승리를 거두고 8강전 1차전서 먼저 웃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노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수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사는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그가 전반 중후반 퇴장 당한 후 주도권을 잡아 나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선제득점은 토레스의 몫이었다. 토레스는 전반 25분 코케의 전진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테어-슈테겐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간결한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레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과한 의욕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28분 네이마르에게 반칙을 가해 경고를 받았던 토레스는 7분 후인 전반 35분 세르히오 부츠케츠에게 다시 한 번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토레스는 경기 시작 35분만에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바르사는 후반전 맹공을 퍼부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철저한 밀집수비로 바르사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바르사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바르사는 후반 18분 수아레스가 알바의 슈팅을 문전에서 방향만 바꿔 놓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어 젖힌 바르사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9분에도 수아레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지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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