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엘클라시코의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바르셀나와 원정 경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승 6무 4패 승점 69점으로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1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두 팀은 전반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바르셀로나는 MSN 라인 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가 공격을 주도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심이 돼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은 치열한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선제골은 홈팀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키티치가 올린 크로스를 피케가 헤딩슈팅으로 연결,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이 곧바로 이어졌다. 후반 1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벤제마가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막판 호날두의 득점으로 반전을 맞았다. 후반 41분 베일이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침착하게 트래핑 한 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가며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엘클라시코 라이벌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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