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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잭슨, "MVP 아쉬움? 우승이 목표였다"
작성 : 2016년 03월 29일(화) 22:16

조잭슨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고양=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에 왔을 때의 목표가 우승이었다. 목표를 이뤄 만족한다."

고양 오리온 공격 농구의 선봉장 조 잭슨이 챔피언 결정전 MVP 수상이 불발됐음에도 우승에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

오리온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경기에서 전주 KCC에 120-86으로 승리했다. 조 잭슨은 이날 26득점 10어시스트로 핵심 선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내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경기 후 조 잭슨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느낌이 좋았다. 경기에 들어서며 점수를 크게 벌리고 나가길 원했는데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지난 시즌 막판 발목이 좋지 않았고 한국에 와서도 별로였다. 트레이너와 보강운동을 했다. 해외 생활이 처음이라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시즌 초반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소극적인 면이 있었다. 감독님이 수비에 일단 집중하라고 주문했고, 이로 인해 공격도 살 수 있었다. 시즌이 진행되며 내 역할을 확실히 찾아간 것 같다"며 점점 자신의 컨디션을 찾아간 것이 활약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조 잭슨은 이승현, 김동욱과 함께 유력한 챔프전 MVP 후보였지만, 수상의 영광은 이승현에게 돌아갔다. 조 잭슨은 "이승현의 수상을 축하한다. 한국에 왔을 때의 목표가 우승이었다. 목표를 이뤄 만족한다"며 동료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 그는 발표 당시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짓궂은 질문에 "팬 투표로 정했다면 어땠을까"라며 약간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해 인터뷰실에 웃음을 선사하는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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