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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우승' 김동욱, MVP에 버금가는 활약 펼쳤다
작성 : 2016년 03월 29일(화) 21:26

김동욱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김동욱이 챔피언결정전 6차전서 MVP급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고양 오리온은 29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전주 KCC를 120-86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해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통합우승의 매직넘버 '1'을 남겨둔 오리온으로써는 반드시 홈에서 끝내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이에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의 외곽포는 신들린 듯 림을 향해 빨려 들어갔다. 그 중심에는 김동욱이 있었다.

김동욱은 이날 23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조 잭슨이 26점에 이은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자. 그는 1쿼터부터 림을 향해 자신감 있게 슛을 던졌다. 자신감 있게 던진 슛은 림으로 빨려 들어갔으며, 1쿼터에만 10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2쿼터에서도 골밑, 내·외곽에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전반을 큰 점수 차로 벌려 기분 좋게 시작한 후반에서도 김동욱의 득점은 빛을 발했다. 추일승 감독은 김동욱에게 약간의 휴식을 주며 적절한 타이밍에 김동욱을 다시 코트에 투입시켰다. 이후 승리가 확실시 되자 김동욱을 빼고 식스맨들로 교체했다.

김동욱은 시리즈 내내 조 잭슨, 이승현과 함께 챔프전 MVP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비록 챔프전 MVP를 이승현에게 내줬지만 김동욱은 MVP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시리즈 내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2011년 김승현과의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오리온에 합류한 김동욱은 올 시즌 챔프전 우승으로 자신의 두 번째 반지를 손에 끼웠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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