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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CC 대파하고 14년 만의 챔피언 등극
작성 : 2016년 03월 29일(화) 20:47

헤인즈

[고양=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고양 오리온이 챔피언의 왕좌에 올랐다.

고양 오리온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최고의 팀이 됐다.

오리온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20-8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오리온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화끈한 공격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리온 헤인즈가 골밑슛과 덩크슛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KCC도 김효범의 3점으로 응수했다. 오리온은 1쿼터 시도한 5개의 3점이 모두 적중하며 100%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허일영이 3개, 이승현과 이현민이 1개씩을 성공시켰다. 1쿼터는 오리온이 34-27로 앞서 나갔다.

잘 추격하던 KCC는 2쿼터 초반 잇단 턴오버로 공격권을 내줬다. 오리온은 김동욱이 연속 득점을 성공했고, 46-31로 15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KCC는 에밋의 3점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KCC는 하승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오리온은 조 잭슨과 문태종의 연속 3점슛으로 더욱 점수를 벌렸다. 조 잭슨은 발이 무거운 KCC 수비를 헤집으며 맹활약했고, 오리온은 65-40 무려 25점 차이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3쿼터 KCC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오리온이 문태종의 3점슛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반면, KCC는 하승진이 쉬운 골밑슛을, 허버트 힐이 덩크슛을 실패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그 동안 오리온은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3쿼터 4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 오리온은 77-47로 30점 차의 리드를 잡았다. 슛 정확도에서 KCC를 압도한 오리온은 3쿼터를 98-67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오리온은 4쿼터 4분 56초를 남기고 111-75로 앞선 상황에서 헤인즈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고 김강선, 이현민, 전정규, 김도수를 투입하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리온은 120-86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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