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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우승' 오리온엔 허일영도 있었다
작성 : 2016년 03월 29일(화) 20:48

허일영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1쿼터 3점슛 3개. 허일영이 걸출한 스타들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리온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허일영은 29일 7시 경기도 고양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 6차전서 선발 출전해 1쿼터에만 양 팀 최다 득점인 11점을 기록했다. 1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100% 성공률을 보였다.

허일영은 팀의 통합우승 마지막 길목이었던 6차전서 1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팀 동료인 조 잭슨, 김동욱, 이승현의 활약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묵묵히 득점 찬스를 살리며 득점에 가담했다. 특히 이날 승부처였던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오리온의 우승에 큰 역할을 해 냈다.

허일영은 2015-2016 정규시즌서 경기당 8.67 득점, 3.1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플레이프에선 경기당 4득점, 2.5개의 리바운드를 챔프전서는 경기당 5.40 득점, 2.8 리바운드(5차전까지 기준)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 비해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서 살짝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적재적소에서 터진 외곽포와 리바운드 가담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챔프전이 끝난 후 허일영은 내달 2일 2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허일영은 챔프전 3차전이 끝난 후 (당시 여자친구에게) 우승반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밝히 바 있다. 또 이번 시즌이 끝나면 허일영은 FA 자격을 얻게 된다. 우승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조 잭슨, 김동욱, 이승현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의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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