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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보인 집중력의 차이, 왕좌의 주인 갈랐다
작성 : 2016년 03월 29일(화) 20:30

헤인즈

[고양=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승부에 온전히 집중한 고양 오리온이 전주KCC를 완파하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KCC를 120-86으로 대파했다. 챔피언결정전서 4승 2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날 양 팀은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였고, 이는 그대로 승부에 나타났다.

홈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오리온과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려는 KCC의 의지는 1쿼터 내내 치열하게 부딪혔다. 양 팀 모두 놀라운 슛 정확도를 선보였다. 오리온이 도망가면 KCC가 추격하는 그림이었다. 1쿼터는 34-27로 오리온의 리드 속에 마무리됐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오리온의 집중력이 그대로 유지된 반면, KCC의 집중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잇단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고, 오리온은 상대의 실수를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 지었다. KCC가 2쿼터 13점을 넣은 반면 오리온은 31점을 넣었다. 2쿼터 종료 후 점수차는 25점 차였다.

3쿼터도 분위기는 비슷하게 흘러갔다. KCC는 좀처럼 추격전을 펼치지 못했다. 집중력 저하는 점수 차이로 나타났고, 이는 선수들의 의욕 저하로 연결됐다. 쉬운 슛도 놓치며 KCC는 자멸의 길을 걸었다. 치열할 것이라 예상됐던 6차전은 KCC가 자멸의 길로 들어서며 다소 싱겁게 종료됐다. 한 순간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오리온이 충분히 챔피언의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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