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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봉쇄' 이승현, 챔프전 MVP 등극
작성 : 2016년 03월 29일(화) 18:13

이승현, '오늘도 승리가 보인다'

[고양=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하승진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고양 오리온 우승의 수훈갑으로 우뚝 선 이승현이 챔피언 결정전 MVP에 등극했다.

오리온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120-8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알토란같은 활약에 힘입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버틴 KCC를 넘어섰다.

이승현은 골밑에서 멀어질수록 위력이 반감되는 하승진을 외곽으로 밀어내며 그의 파괴력을 줄였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고 센터인 이란의 하메드 하다디를 막아내며 장신 수비에 대한 노하우를 익혔고, 이를 하승진에 대입해 그를 철저히 막아냈다.

하승진에 대한 수비만 있었다면 MVP는 그의 몫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승현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며 오리온의 핵심 역할을 해 냈다. 1차전부터 4차전까지의 평균득점은 12점이었고, 5차전에서는 23점을 몰아넣었다. 6차전에서도 14득점 7리바운드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공수 모두에서 활약한 이승현이 챔프전 MVP의 영광을 안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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