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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오리온에 극적 승리…벼랑 끝 탈출
작성 : 2016년 03월 27일(일) 15:50

KCC 안드레 에밋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KCC가 오리온스를 잡고 절벽 끝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94-88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려있던 KCC는 이날 승리로 1승을 추가,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KCC는 1쿼터 확실한 기선을 잡았다. 팀의 주포 에밋의 공격이 폭발하며 점수를 쌓았고 전태풍과 김효범의 활약도 더해지며 1쿠터를 31-19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2쿼터 역시 KCC의 흐름이었다. 오리온의 득점이 멈춘 틈을 타 계속해서 득점을 쌓았고 허버트 힐이 에밋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며 순조롭게 득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골밑이 막히자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KCC는 전반을 55-37로 마무리했다.

3쿼터 반전이 일어났다. 전열을 정비한 오리온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었다. 침묵하던 김동욱의 외곽포가 터졌고 퍽퍽했던 골밑 공격도 살아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KCC는 오리온의 공세에 당황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3쿼터를 70-68, 2점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