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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대폭발' 조 잭슨, 템포 조절 대성공
작성 : 2016년 03월 25일(금) 21:13

조잭슨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조 잭슨이 훨훨 날았다. 자동차의 변속기처럼, 스스로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고양 오리온이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서 94-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조 잭슨은 2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조 잭슨은 경기 초반 슛 시도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과감한 돌파도 찾아볼 수 없었다. 공 배급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수비에도 신경을 썼다. 그 결과 전반전 조 잭슨의 기록은 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였다. 2차전과 3차전을 지배했던 조 잭슨의 기록이라고 보기 힘든 숫자였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며 조 잭슨은 변속 기어를 급격히 올렸다. 과감한 스피드로 KCC 진영을 헤집었다. 3쿼터와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었다. 철저한 지공으로 오리온의 속도를 저지하며 접전을 이끌어낸 KCC는 마지막에 대폭발한 조 잭슨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를 안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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