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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CC에 94-86 승리…챔피언까지 '1승'
작성 : 2016년 03월 25일(금) 21:03

조잭슨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고양 오리온이 챔피언의 자리를 눈앞에 뒀다.

고양 오리온이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서 94-86으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을 내준 후 내리 3경기를 잡아낸 오리온은 챔피언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2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헤인즈가 1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동욱도 16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KCC는 에밋이 29득점으로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CC는 1쿼터 초반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앞서 나갔지만, 오리온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승현의 2점, 최진수의 3점으로 23-19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1쿼터 종료 직전 김효범에게 3점을 허용하며 23-22 1점 차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오리온은 헤인즈의 2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약 2분간 양 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KCC는 하승진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득점 침묵을 깨뜨렸고, 이후 양팀은 착실히 득점을 쌓아 나갔다. 오리온은 전반전을 44-41 3점차로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 오리온은 골밑 수비를 강화했다. KCC의 외곽은 무주공산이었고, 신명호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49-4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 게임이 계속됐다. 오리온은 조 잭슨과 헤인즈가, KCC는 에밋이 꾸준히 득점을 터트렸다. 김동욱은 재차 3점슛을 터트리며 오리온에 58-57 1점차 리드를 안겼고, 조 잭슨의 2점슛이 다시 터지며 60-57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66-64로 2점을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에 돌입하며 오리온이 조금씩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KCC는 4쿼터 초반 3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그 동안 오리온은 김동욱이 점수를 내며 75-69, 6점차까지 차이를 벌렸다. KCC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에밋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조 잭슨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점수는 79-73이 됐다.

KCC는 에밋을 앞세워 끝까지 따라 붙었다. 에밋이 연속 6득점으로 83-81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신명호와 전태풍, 하승진이 잇달아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며 균형이 무너졌다. 오리온은 문태종의 자유투와 최진수의 3점 슛으로 47초를 남기고 88-81까지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94-86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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