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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사커 '별' 요한 크루이프 별세…향년 68세
작성 : 2016년 03월 25일(금) 09:44

요한 크루이프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세계 축구를 평정했던 요한 크루이프가 세상을 떠났다.

크루이프(69)는 24일(한국시간)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크루이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루이프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크루이프는 1947년생으로 '토털사커'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현대 축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1964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데뷔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로스앤젤레스 아즈텍스 등에서 활약했고 이후 다시 친정 아약스에 복귀, 페예노르트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쳤다.

크루이프는 선수생활을 하는 내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유럽 최우수 선수상인 발롱도르도 3차례나 수상했다.

특히 '스타플레이어는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정설을 깨고 감독으로도 승승장구 했다. 1985년 아약스를 맡아 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더치컵을 두 번이나 들어올렸다. 이어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겨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취임했고 리그 우승 4회를 비롯해 코파 델 레이, 유러피언컵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루이프의 죽음으로 축구 팬들과 축구인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5일 열리는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평가전에서 전반 14분 겨기를 멈추고 추모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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