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트윈 레이크스에서 열린 볼티모어 팀 산하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스프링캠프 정식 시범경기가 아니었고, 크리스 데이비스, 맷 위터스, 페드로 알바레스 등 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보도에 따르면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까지 무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향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 좌측 담장 워닝 트랙까지 가는 대형 3루타를 기록했다. 이에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장타를 기록한 적이 없던 김현수가 첫 장타를 때려냈다"며 김현수의 장타 소식을 반겼다,
최근 시범경기 7경기에서 2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현수는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첫 안타 이후 타율 0.421를 기록하고 있다. 연습경기서 장타 감각을 끌어올린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도 장타를 터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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