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거두며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OK저축은행은 20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0(25-18 25-20 25-20)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로 우승과 점점 멀어졌다.
이날 OK저축은행은 23점의 시몬을 비롯해 송명근(13점), 한상길(10점)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이 리드했다. 시몬은 강력한 서브와 계속되는 공격 성공으로 OK저축은행은 점수 4점 차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무득점 등으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점수를 주고받던 양 팀은 한상길의 서브포인트로 다시 OK저축은행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시몬과 송명근의 계속되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며 5점 이상 벌어진 점수 차를 차근차근 따라 잡으려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범실에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실패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역시 OK저축은행에게 내줬다.
3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상길이 매 세트 서브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도 무기력한 모습과 합이 맞지 않는 플레이 등으로 완패했다.
정라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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