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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25득점' KCC, 챔프전 1차전서 기분 좋은 역전승
작성 : 2016년 03월 19일(토) 18:06

김동욱, 하승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주 KCC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19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에 82-76으로 승리했다. 1승을 선취한 KCC는 통합 우승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오리온은 4쿼터 중반까지 내내 리드를 지켰지만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고배를 들었다.

에밋은 25득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허버트 힐과 전태풍도 각각 17득적과 15득점을 보탰다. 하승진은 1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민구는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 2방으로 제몫을 해냈다. 오리온에서는 조 잭슨이 20득점, 헤인즈가 16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은 오리온의 분위기였다. 오리온은 에밋과 하승진을 집중 견제하며 KCC의 공격을 저지했다. 특히 이승현은 하승진을 완벽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조 잭슨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1쿼터는 오리온이 16-7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KCC는 2쿼터 들어 김효범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에밋도 서서히 득점에 가담했다. 그러나 오리온도 이승현과 문태종이 연달아 득점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전은 오리온이 34-26으로 앞선 채 끝났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다시 헤인즈와 잭슨이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KCC는 전반 내내 침묵했던 하승진과 힐이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4쿼터를 앞두고 점수차는 59-54로 줄어들었다.

KCC의 반격은 4쿼터 들어 더욱 거세졌다. 특히 4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김민구의 3점슛 두방이 연달아 꽂히며 승부는 미궁에 빠졌다. 전태풍의 자유투 3개까지 보탠 KCC는 첫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오리온은 당황한 듯 턴오버와 야투 실패로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그사이 KCC는 에밋이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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