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클롭 더비'가 성사됐다.

UEFA는 18일(한국시간) 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5-16 UEFA 유로파리그(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가장 눈길을 끈 매치업은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의 맞대결이다.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이 몸담았던 구단들이 4강 한 자리를 놓고 다툼을 펼친다. 클롭 감독은 과거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휴식기를 거쳐 명문 리버풀의 감독을 맡게 된 클롭 감독은 전 소속팀과 외나무다리서 만나게 됐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세비야의 매치업도 흥미롭다. 특히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2연패를 거둔 유로파리그의 절대강자다. 프리메라리가서 자주 맞붙는 양 팀이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야레알은 스파르타 프라하를 만났고, SC브라가는 동구권의 강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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