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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한 번만 지고 우승하겠다"…추승균 "쉽게 갔으면 좋겠다"
작성 : 2016년 03월 17일(목) 12:26

추승균, 추일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빨리 끝내겠다"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앞둔 KCC 추승균 감독과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모두 빠른 승부를 바라고 있었다.

KBL은 17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CC 추승균 감독과 전태풍, 오리온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이 참석했다.

함께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두 팀이지만,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는 경로는 달랐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CC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KGC인삼공사를 3승1패로 제압하고 챔프전에 올랐다. 반면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오리온은 6강부터 4강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체력에서는 KCC가 기세에서는 오리온이 앞서 있는 형국이다.

미디어데이에서 추승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포워드진이 너무 잘하고 있다. 어떻게 봉쇄할지 걱정"이라며 "우리 식스맨들이 포워드진에서 어느 정도를 해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체력전으로 가면 불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두 감독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은 "(예전 미디어데이에서) 한 번만 지고 올라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한 번만 지고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선수 시절 우승할 때마다 마지막까지 가서 어렵게 우승했다"며 "이번에는 쉽게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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