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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거듭된 UCL 16강, 징크스인가 실력인가[st스페셜]
작성 : 2016년 03월 17일(목) 09:20

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 사진=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아스널이 또 한 번 8강 길목에서 짐을 쌌다. 6시즌 째다. 상대가 당대 최강이었다고는 하나, 징크스라고 치부하기엔 한계가 명확했던 경기였다.

아스널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아스널은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스널은 지난 2010-2011 시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치른 UCL 16강에서 패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여섯 시즌 연속으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맞붙은 팀들도 강했다. 그러나 매 시즌이 그렇진 않았다.

2011-2012 시즌의 AC밀란, 2012-2013 시즌과 2013-2014 시즌의 바이에른 ’y헨은 아스널을 떨어뜨릴만한 능력과 이름값을 가지고 있었지만, 2014-2015 시즌은 달랐다. 아스널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AS모나코를 상대로 5년만의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원정다득점에서 밀리며 또다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패턴도 비슷했다. 지난 6번의 16강 1차전 중 승리한 적은 단 한번. 항상 지고 들어가는 싸움을 했다. 2차전에선 세 번을 승리했지만 이중 1차전 결과를 상쇄시키는 점수가 나온 적은 없었다. 그 결과는 당연히 토너먼트 탈락이었다.

여섯 시즌 간 매번 비슷한 패턴으로 탈락하는 것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아스널의 16강 토너먼트 탈락은 이제 단지 징크스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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