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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뇌물 수수 인정…손해배상 소송 걸었다
작성 : 2016년 03월 17일(목) 08:47

국제축구연맹(FIFA) / 사진=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했다. 뇌물을 받은 임원들에 대한 손해배상 요구 청원을 미국 사법당국에 제출했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척 블레이저 전 미국 축구협회 부회장,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제프리 웹 전 북중미 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전 회장 등 미국 법무부 수사를 통해 기소된 41명의 전직 FIFA 간부와 다른 축구단체들이 FIFA에 끼친 손해를 배상해달라는 청원을 미국 법원과 검찰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FIFA는 미국의 피해자 배상법에 따라 피해자로 인정받으면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청원서를 제출했다. 22쪽의 청원서에는 FIFA에 대한 명예훼손, 전직 간부들에게 지급한 임금과 보너스 등 2천822만 달러, 이들이 FIFA의 이름을 팔아 받은 뇌물, 잭 워너 전 FIFA 회장이 횡령한 1천만 달러 등에 대한 손해배상 요구가 담겨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미국 사법당국에 기소된 사람들은 FIFA나 다른 축구단체의 지휘를 남용해 축구 진흥과 개발에 사용될 돈을 착복해 FIFA와 축구계에 심각하고 지속적인 손해를 입혔다. FIFA는 이 돈을 회수하기를 바란다"라며 손해배상을 통해 피해액을 복구할 것을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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