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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해역 '오일펜스'서 신원미상 시신 1구 인양
작성 : 2014년 04월 30일(수) 16:57

세월호 시신 인양 현장

[스포츠투데이 김다혜 기자]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오일펜스에서 신원미상의 시신 1구를 인양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참사 15일째인 30일 오후 4시까지 수중 작업을 벌여 희생자 시신 7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 중 신원미상의 시신 1구는 사고해역에서 2㎞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오일펜스에서 발견돼 충격을 줬다.

이로써 세월호 탑승 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212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90명이 됐다.

오일펜스 시신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일펜스 시신, 정말 슬프다" "오일펜스 시신 말고도 얼마나 많은 시신이 물속에 있는걸까" "오일펜스, 기름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럴 때도 쓰이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이후 19일 오전 9시 25분 경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 가로 300m, 세로 10m의 긴 기름띠가 생겼고 정부는 급히 방제정 23척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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