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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챔프전 진출, IBK기업은행과 격돌
작성 : 2016년 03월 13일(일) 15:05

현대건설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0, 25-15, 25-16)로 승리하며 2승을 획득,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IBK기업은행과 V리그 여자부 왕좌를 놓고 다투게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현대건설을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며 많은 점수 차이로 끌려 다녔다. 황연주와 양효진의 득점으로 14-16까지 따라붙었으나 상대 반격에 막혀 다시 점수 차이가 벌어졌고 결국 1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의 반격은 2세트 시작됐다. 황연주의 서브 득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하며 8-1까지 앞서 나갔다. 이어 양효진, 황연주 등의 득점이 더해지며 25-20으로 2세트를 따냈다.

이후 세트는 기선을 잡은 현대건설이 압도했다. 3세트를 25-15로 큰 위기 없이 손쉽게 따냈고 4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건설은 4세트 패색이 짙은 흥국생명을 거침없이 공략했고 황연주, 양효진, 에밀리의 공격이 동시에 불을 뿜었다. 경기가 어느 정도 기울자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염혜선 대신 이다영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한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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