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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PO 1차전서 삼성화재 완파
작성 : 2016년 03월 12일(토) 16:56

박원빈, 시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1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승리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OK저축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삼성화재는 패배는 곧 시즌 종료가 될 위기에 몰렸다.

승리의 주역은 시몬이었다. 시몬은 후위공격 8개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1점을 기록했다. 트리플크라운 기록 달성은 덤이었다. 송명근도 16점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23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1세트 초반에는 류윤식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응수했지만, 삼성화재도 그로저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맞섰다. 세트 후반까지 삼성화재의 20-17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상길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꾼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4-23에서 시몬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도 치열한 접전이 계속 됐다. OK저축은행이 시몬의 활약으로 7-3으로 앞서 나갔지만, 삼성화재도 그로저와 지태환이 활약하며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세트 중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시몬이 다시 승기를 OK저축은행으로 끌고 왔다. OK저축은행은 19-19에서 시몬의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21-19를 만들었다. 이어 23-23에서 시몬의 후위공격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송명근과 시몬의 쌍포가 폭발한 OK저축은행은 16-9까지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1, 2세트를 아쉽게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며 달아나는 OK저축은행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OK저축은행이 3세트를 25-15로 마무리 지으며 1차전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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