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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연장 접전 끝에 KCC 격파…기사회생
작성 : 2016년 03월 11일(금) 20:09

이정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를 꺾고 희망을 살렸다.

인삼공사는 11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KCC에 90-86으로 승리했다. 전주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던 인삼공사는 홈에서 열린 3차전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인삼공사는 이정현(25득점)과 마리오 리틀(22득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을 주도했다. 오세근(17득점 10리바운드)과 찰스 로드(15득점)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KCC는 안드레 에밋(28득점)과 전태풍(24득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 2차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인삼공사였지만 3차전에서는 달랐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이정현의 외곽슛이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KCC는 공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는 인삼공사가 23-14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정현과 마리오 리틀이 KCC 수비를 헤집었고, 그사이 오세근과 로드도 득점에 가세했다. KCC는 공격에서 해결책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고전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점수는 47-34까지 벌어져 있었다.

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 다시 로드가 맹활약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3쿼터 후반부터 KCC의 맹추격전이 시작됐다. 전태풍이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며 KCC의 반격을 이끌었다. 4쿼터 중반까지 KCC의 추격전은 계속됐다.

조금씩 차이를 좁히던 KCC는 4쿼터 막판 인삼공사를 사정권에 두는 데 성공했다. 이어 70-75에서는 에밋의 자유투와 김태술의 3점슛으로 75-75 동점을 만들었다. 전태풍의 2점슛까지 보탠 KCC는 기어이 77-7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도 막판 마리오 리틀의 득점으로 77-77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마리오 리틀의 공격이 다시 위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 KCC의 추격을 뿌리친 인삼공사는 90-8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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