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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이 중요' 현대건설-흥국생명, 플레이오프 1차전 격돌
작성 : 2016년 03월 11일(금) 10:37

현대건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이번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다툰다. 그러나 패하는 팀은 그 순간이 시즌 종료다. 이제부터는 물러설 수 없는 전장이다.

단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00% 챔피언결전전에 진출했다. 특히 3전2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는 전부 1차전 승리팀이 2차전까지 승리하며 단기간에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결과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향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두 팀의 전력은 팽팽하다. 현대건설은 17승13패(승점 53)로 정규시즌 2위를, 흥국생명은 18승12패(승점 48)로 3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현대건설이 높지만 승수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보다 1승을 더 거뒀다. 상대전적에서는 흥국생명이 4승2패로 현대건설에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거둔 네 번의 승리 중 3번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섣불리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예상할 수 없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 사진=흥국생명 구단 제공


5년 만에 흥국생명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고비를 넘기면서 큰 힘이 생긴 것 같다. 그 힘으로 코트에서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역시 "지난해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챔프전에 올라가지 못해서 아쉬웠다. 올해는 일단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챔프전에 가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3일 흥국생명의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두 팀이 2차전까지 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3차전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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