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1라운드 5주차 경기가 8일 마무리되었다. SK 텔레콤 T1은 CJ 엔투스에 승리해 1라운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 결승전에 직행했다.
7일 첫 경기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아프리카 Freecs를 3-0으로 꺾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높였다. 강민수(삼성)는 살모사의 기생 폭탄을 활용해 이원표(알프리카)의 뮤탈리스크를 줄여줬으며, 지상과 공중 병력에서 우위를 보여줬다. 김기현(삼성)은 김도경(아프리카)을 상대로 지속적인 의료선과 해방선 견제를 보여주었고, 백동준(삼성)은 서성민(아프리카)의 본진에 불멸자 드랍에 성공해 자신의 앞마당으로 들어온 병력 수비 후 역습을 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rolster는 MVP CHICKENMARU와의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1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kt는 앞 경기에 배치된 주성욱과 이동녕(이상 kt)이 현성민과 고병재(이상 MVP)에 패배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전태양(kt)이 기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전태양(kt)은 김동원(MVP)과의 치열한 난전을 펼친 결과, 한 수 위 운영을 보여주며 1승을 거뒀다. 에이스 결정전 끝에 승리는 주성욱이 출전한 kt에 돌아갔다. 주성욱은 불사조로 고병재(MVP)의 병력을 제압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8일 SK 텔레콤 T1은 CJ 엔투스에 3-1로 승리하며, 1라운드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박령우와 어윤수(이상 SKT)는 한지원과 신희범(이상 CJ)을 상대로 저그 동족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SK telecom은 2:0으로 앞섰다. 이신형(SKT)이 게임4에서 의료선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재선(CJ)의 본진에 드롭해 승리하면서, 팀의 프로리그 5전 전승을 만드는 동시에 자신의 5연승 기록 또한 세웠다.
진에어 Greenwings는 삼성 갤럭시를 3-0으로 제압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조성주와 김도욱(이하 진에어)은 병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 프로리그에서 다소 부진하던 김유진(진에어)은 제공권을 장악으로 서태희(삼성)를 잡아내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였다. 이날 승리로 진에어는 1라운드 포스트시즌의 진출 가능성을 살리게 되었다. 반면, 삼성은 1세트만 따내면 포스트시즌에 자력 진출할 수 있었으나, 이에 실패하면서 다른 팀들의 6주차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 화 저녁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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