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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뒷심' 벤피카, 제니트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작성 : 2016년 03월 10일(목) 09:20

벤피카 / 사진=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벤피카(포르투갈)가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벤피카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제니트(러시아)를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벤피카는 총합 3-1로 8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벤피카였다. 전반 5분 조나스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제니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자 제니트도 전반 7분 쥬바의 왼발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35분까지 양 팀의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제니트는 쥬바와 헐크를 앞세워 세밀하게 공격을 펼쳤고, 벤피카는 침착하게 수비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40분 홈팀 제니트가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여 공격을 시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자 골이 필요한 제니트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3분 코코린과 얀유코프를 빼고 스몰니코프, 샤토프를 교체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16분 샤토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쥬바가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24분 헐크가 유리 지르코프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벤피카의 동점골이 나왔다. 히메네스의 슈팅이 로디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가이탄이 가볍게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약 5분 여를 남기고 실점을 허용한 제니트에겐 시간이 없었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서 두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벤피카는 추가 시간에 탈리스카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종료 직전 탈리스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제니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벤피카는 2-1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확정지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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