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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 지분 30%, 정부 소유…"순수 민간업체 아니다"
작성 : 2014년 04월 30일(수) 11:09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민간 구난업체 언딘/언딘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다혜 기자]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의 지분 중 29.92%를 정부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1은 지난 29일 "논란 속의 민간 구난업체 언딘은 정부관련 지분이 약 30% 있으며 순수 민간업체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뉴스1은 더불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록을 바탕으로 언딘 대주주는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 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윤상씨"라며 "김씨는 64.52%의 지분율을 갖고 있으며, 그 외 언딘 펀드는 개인주주 3명이 5.56%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출자한 언딘 펀드는 정책금융공사가 지난 2010년 조성한 'KoFC-네오플럭스 파이오니어 챔프 2010-7호 투자조합'이 10.98%를 보유 중이며 'KoFC-보광 파이오니아 챔프 2010-3호 투자조합'도 5.49%를 가지고 있다.

언딘 지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언딘 지분 정부기관이 가지고 있다니" "언딘 지분, 충격이다" "언딘 지분, 정말 답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씨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JTBC '뉴스9'의 세월호 '시신 인양 고의적 지연'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만약 이 말이 맞다면 대표직에서 사퇴 하겠다"고 강력 부인했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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