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용준 인턴기자]게임업체 와이디온라인이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28일 "DeNA(대표 모리야스 이사오)와 공동으로 '에반게리온'의 모바일게임 제작과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eNA는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모바게'를 통해 2000개가 넘는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미국 외에도 칠레나 베트남 등에 지사를 둔 글로벌 인터넷 업체다.
양사는 이번에 제작될 '에반게리온' 모바일게임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의 게임시장 중 하나인 일본의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에반게리온'은 전 세계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화로 알려져 있어, 모바일게임 출시 자체만으로도 흥행이 보증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게임 업계는 전반적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2013년 국내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인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성공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박광세 이사는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에반게리온'이 이번에 최초로 모바일게임으로 제작된다"며 "애니메이션의 명성을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반게리온'은 거대 재앙 이후 살아남은 지구인들이 정체불명의 괴수에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선 세기말적 분위기와 디테일한 스토리텔링으로 수많은 마니아들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이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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