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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CGV 4DX가 일본내 영화흥행 주역? 이유는..
작성 : 2016년 03월 08일(화) 17:46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일본 내 입점한 사진 / 사진= CGV 제공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일본 내 입점한 사진 / 사진= CGV 제공

[스포츠투데이 홍정원 기자] 국내 토종 기술로 만든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일본에서 크게 성장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 측은 "4DX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걸스&판처'(Girls&Panzer)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월 20~21일 97%에 이르는 객석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내 27개 4DX 상영관 전체에서 거둔 성과다. 전 시간대 매진 행렬을 이어가자 티켓을 구하려는 이들로 온라인 예매 사이트는 혼잡을 빚었다. 이러한 4DX 예매 전쟁에 대해 일본 주요 언론이 대서특필하며 관심을 보 였다.

일본 언론들은 ‘걸스&판처’ 4DX 흥행이 일본 박스오피스 매출 향상에도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걸스&판처’가 지난 2월 27~28일 주말 이틀간 5600만 엔 가까이 벌어들이며 일본 영화 흥행 톱 10을 차지했다. 이같은 ‘걸스&판처’ 흥행 성적에 4DX가 큰 공헌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2D로 지난해 11월 개봉한 '걸스&판처'는 일본 내 박스오피스 순위가 24위에 머물다가 이번 4DX 버전 개봉 후 8위까지 껑충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걸스&판처’는 3월 4DX 상영관을 27개에서 33개로 늘렸다.

CGV 자회사 CJ 4DPLEX 측은 "이같은 기세를 몰아 현재 일본 내 33개 운영 중인 4DX 상영관을 연말까지 50개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4DX가 일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작은 그리 빠르지 않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물론이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4DX 열풍이 불었다. 극장 체인마다 4DX 상영관 설치 붐이 일면서 지난해에만 일본에서 25개 4DX 상영관이 오픈했다. 4DX가 진출해있는 37개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CJ 4DPLEX 장영신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최근 일본 박스오피스 성장 이면에 4DX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일본 내 4DX 인기가 높다. 기존 파트너 극장 체인들이 신규 관을 요청하고 있고 다수의 극장 사업자들도 신규 도입을 검토해 올해도 일본 내 4DX 상영관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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