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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미디어데이]우승을 위해 필요한 한 가지…조직력·팀 분위기·끈끈함
작성 : 2016년 03월 08일(화) 13:43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김희진 선수,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재영 선수,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양효진 선수(왼쪽부터)

[청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조직력과 분위기, 끈끈함.

V리그 여자부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세 팀의 대표선수들이 꼽은 우승을 위해 필요한 한 가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남녀부 합동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각 팀의 사령탑과 대표선수가 참석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먼저 진행된 여자부 미디어데이에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김희진,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과 양효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이 자리했다.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필요한 한 가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희진은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 외국인선수가 뛸지 못 뛸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국내 선수들끼리 끈끈하고 조직력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손에 든 양효진은 "우리 팀이 안정적이라기보다는 분위기가 안 잡히고 있다. 분위기만 잘 잡히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선수들 중 막내인 이재영은 "우리 팀은 끈끈한 배구를 하기 때문에 더욱 끈끈한 배구 보여 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패기 어린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준플레이오프(단판)로 시작한다. 준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과의 플레이오프(3판2선승제)를 통해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진출팀을 가린다.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정상의 자리를 걸고 자웅을 겨룬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11일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플레이오프(3판2선승제)로 시작을 알린다.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기다리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격돌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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