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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정규리그 MVP 영예…신인상은 첼시 리
작성 : 2016년 03월 07일(월) 12:3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양지희(우리은행)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WKBL은 7일 오전 11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양지희는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팀 동료 임영희(34표)를 2표 차이로 제치고 MVP에 등극했다.

양지희는 올 시즌 평균 득점 10.3점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블록으로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양지희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첼시 리(KEB하나은행)에게 돌아갔다. 첼시 리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93표 가운데 90표를 얻었다. 올 시즌 평균 15.2득점 10.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하나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첼시 리는 신인상뿐만 아니라 윤덕주상과 득점상, 리바운드상, 2점 야투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외국인선수상은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쉐키나 스트릭렌(우리은행)이 차지했다. 베스트5에는 임영희와 박혜진, 스트릭렌(이상 우리은행), 이경은(KDB생명), 첼시 리가 선정됐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4년 연속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으며, 한 채진(KDB생명)은 모범선수상을 수상했다. 기량발전상은 윤미지(신한은행), 식스우먼상은 곽주영(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우수수비선수상은 키아 스톡스(삼성생명)가 차지했다.

한편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0일부터 2위 하나은행과 3위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 돌입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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