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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韓영화 주제가로 아카데미 가고파" 의미심장 참석소감
작성 : 2016년 03월 06일(일) 21:36

조수미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참석 모습 / 사진= 영화 유스 수입사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조수미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참석 모습 / 사진= 영화 유스 수입사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조수미 / 사진= 영화 유스 수입사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조수미 / 사진= 영화 유스 수입사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홍정원 기자] 조수미가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소감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조수미는 최근 영화 유스 수입사 그린나래미디어 측을 통해 지난 2월29일 오전(한국시간) 진행됐던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소감을 밝혔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자신이 부른 영화 유스 주제가 ‘심플송’ 노미네이션을 기념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조수미는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에 대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세계적인 영화제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돼 너무 기뻤다. 다음에는 우리나라 영화 주제가로 다시 한 번 오스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대중에게 친숙한 팝이 아닌 클래식 곡 ‘심플 송’이 관심을 받으며 세계적인 시상식에 연이어 노미네이트된 것에 대해 조수미는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클래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주제가상 후보 곡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전통에 따라 조수미가 직접 부르는 ‘심플 송’을 듣게 될 것을 기대했던 국내 팬들은 조수미 공연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에 대해 조수미는 “2016년은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 꼭 올해 안에 국내 관객들에게 ‘심플 송’을 불러드릴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앞서 조수미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조수미 레드카펫 드레스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 미 전파에 앞장서온 조수미는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레이스로 장식된 바이올렛 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조수미 의상을 담당한 서승연 디자이너는 "수만 개의 핑크 시퀸 장식의 화려함 위에 선명한 블랙 레이스를 얹어 조수미의 아름다운 보디 라인을 극대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조수미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는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가진 논개 실크를 사용, 한국적인 소재로 서구적인 의상을 만들어냈다.

홍정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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