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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해트트릭에도 아쉬움…"진 것 같은 기분"
작성 : 2016년 03월 06일(일) 13:38

구자철.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웃지 못했다.

구자철은 구자철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 3-3으로 비긴 홈경기에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구자철은 프로 데뷔 후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와 동시에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역사상 첫 해트트릭 달성자가 됐다.

하지만 구자철은 기쁨보다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나가다 내리 3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경기 후 구자철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실망했다. 이런 식으로 비기니 마치 진 것 같다. 우린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나의 3골이 팀의 승점 3점을 챙기기에 부족했다. 부끄럽고 내 골들을 기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8무11패 승점26점으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강등권인 17위 호펜하임과 불과 승점 5점 차이로 위태로운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1일 도르트문트와 리그 2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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