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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매' 대한항공·흥국생명, 나란히 '봄배구' 합류
작성 : 2016년 03월 05일(토) 19:25

대한항공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인천 남매가 나란히 '봄배구'에 합류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흥국생명이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봄배구' 합류에 성공했다.

먼저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0)로 꺾고 21승15패(승점 64)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한 경기를 남겨둔 삼성화재(승점 63)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대한항공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때만 펼쳐진다. 삼성화재가 오는 7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모두 쓸어가더라도 두 팀의 승점차는 2점이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게 된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0일 3위 팀의 홈코트에서 단판으로 펼쳐진다.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할 경우에는 삼성화재가 3위를 탈환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며, 반대로 승점을 얻지 못할 경우네는 대한항공이 3위를 지키며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

남자부 경기에 이어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5-25 19-25 25-17 16-14)로 승리했다. 18승12패(승점 48)로 정규시즌을 마친 흥국생명은 4위 GS칼텍스(승점 44)를 제치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승점 1점만 확보하더라도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4세트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고, 내친김에 5세트까지 따내며 정규시즌을 기분좋게 마쳤다.

흥국생명은 오는 11일부터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 2014-2015시즌 각각 남자부 4위, 여자부 4위에 그치며 한 끝 차이로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2015-2016시즌에는 같은 날 '봄배구' 진출을 결정지으며 함께 웃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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