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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바르셀로나의 단 한 가지 걱정, 'PK 성공률'[st스페셜]
작성 : 2016년 03월 04일(금) 09:27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 사진=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바르셀로나가 라요 바예카노를 대파하며 공식 대회 35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 스페인 클럽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다시 세웠다. 거칠 것 없는 바르셀로나지만, 단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페널티킥 성공률이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10연승 행진을 달린 바르사는 승점 69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거칠 것이 없다. 35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과 함께 리오넬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2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완벽한 경기력에 더할 나위 없는 결과였다.

그러나 옥의 티가 있었다. 바로 페널티킥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는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12번,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이 중 리그에서는 6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골을 성공시켰다. 15번의 기회 중에서 8골을 넣었다. 절반을 아주 약간 넘기는 확률이다.

바르셀로나 페널티킥 성공률 / 사진= 후스코어드닷컴 캡처


일반적으로 페널티킥의 성공률은 70% 내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경우 올 시즌 성공률은 50%를 갓 넘길 뿐이다.

지금까지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저조한 페널티킥 성공률을 보완했지만, 더 높은 수준의 팀을 상대로 할 때는 이러한 쉬운 기회를 쉽게 살리지 못할 경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바르셀로나의 수준이 워낙 높다고는 하지만, 반드시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할 경우 얻게 되는 리스크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팀들이 수월해하는 페널티킥은 바르셀로나에 가장 큰 숙제가 되어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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