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로드 17점' KGC, 삼성에 85-83 승리…4강 플레이오프 진출
작성 : 2016년 03월 02일(수) 20:59

마리오 리틀

[잠실=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KGC는 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 2차전을 내리 이긴 후 3차전을 내줬던 KGC는 4차전서 집중력을 보이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은 1쿼터 초반 문태영이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점수를 쌓았다. 문태영은 3점까지 터트리며 13-9로 점수를 벌렸다. KGC는 외곽포로 응수했다. 전성현과 로드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22-19로 역전했다. 문태영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지만 KGC도 득점에서 지지 않았다. 1쿼터는 KGC가 26-23으로 리드했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다소 루즈한 경기를 펼쳤다. KGC는 2쿼터 3분 22초를 남겨두고 로드가 개인반칙 4개로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37-39까지 추격했다. KGC는 마리오의 연속 3점슛으로 46-39로 다시 달아났다. 삼성도 주희정의 3점으로 46-43까지 추격한 후 후반전에 돌입했다.

삼성은 3쿼터 베테랑 주희정이 연속 3점으로 53-52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문태영의 원핸드 덩크로 기선을 제압했다.. KGC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3쿼터는 삼성이 68-64로 4점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KGC는 4쿼터 로드가 문태영의 레이업을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어진 오세근의 자유투 두 개가 모두 들어가며 68-70으로 점수를 2점차로 좁혔다. KGC는 로드가 김기윤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슛으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후 이를 성공시켜 74-72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승부처에서 계속 턴오버로 KGC에 기회를 내줬다. KGC는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전 종료 전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로드가 골밑을 잘 지켰다. 4분 23초 남긴 상황 KGC가 79-76으로 3점을 리드했다. 로드의 득점으로 81-76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삼성은 장민국의 3점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점수는 81-79. 주희정과 김기윤 등 양팀의 가드진은 멋진 드라이브인으로 2점씩을 더했다.

KGC는 1분 46초가 남은 상황에서 로드가 장민국에게 파울을 가하며 5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그러나 KGC는 더욱 힘을 냈다. 경기 종료 4초 전 이정현이 2점을 터트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는 85-83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