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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스톰, 넥슨 서든어택 윈터 챔피언스리그 2연패 달성
작성 : 2016년 03월 02일(수) 17:47

넥슨 서든어택 윈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 사진=넥슨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넥슨은 지난 1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대한민국 NO.1 FPS 게임 '서든어택'의 e스포츠 대회, 2015-16시즌 서든어택 윈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제닉스스톰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제닉스스톰은 최강전력으로 급부상한 울산 큐센의 공격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세트 스코어 3 -1 승리를 거두며 왕좌를 지켰다. 제닉스스톰은 상대 에이스 이원준(울산 큐센)과 라이플러 이성근(울산 큐센)의 활약에 1세트를 놓치며 기선 제압에는 실패했으나 후반전 뒷심으로 매 세트 경기 흐름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매 세트 전반전 마다 박빙의 전개로 고전을 맞이했으나, 혼자 생존한 스나이퍼 이원상(제닉스스톰)이 상대 선수 두, 세 명을 제압하는 등 위기 속 해결사로 활약하며 국면을 전환시켰다. 또 에이스 임준영(제닉스스톰)이 꾸준하게 매 라운드 최다 킬 수를 올리며 라운드 스코어 격차를 벌리는 등 힘을 보태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닉스스톰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획득했으며, 이원상은 이번 결승전 맹활약에 힘입어 대회 MVP를 차지했다. 아쉽게 패배한 울산 큐센은 4강 징크스에서 벗어나 첫 준우승을 차지한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여성부에서는 제닉스플레임이 미라지게이밍의 조별 리그 패배에 설욕하며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별 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탄력 받은 미라지게이밍이 우승 사냥에 나섰으나, 김다영(제닉스플레임), 강은혜(제닉스플레임) 등 우승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노련함에 무릎을 꿇었다.

특히 제닉스플레임의 라이플러 강은혜는 우승을 결정지은 4세트 후반전에만 7킬을 따내는 특급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대회 MVP까지 차지했다. 성공적인 지원 사격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은 '서든 여제' 김경진(제닉스플레임)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5-16 서든어택 윈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현장에는 500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모드'를 활용한 오프닝 이벤트 매치와 초대가수 아이유의 축하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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