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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0득점' 오리온, 3연승으로 4강 PO 진출
작성 : 2016년 03월 01일(화) 17:58

이승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를 꺾고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했다.

오리온은 1일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동부와의 경기에서 79-67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리온은 체력소모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울산 모비스를 상대하게 됐다. 반면 동부는 3전 전패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시작은 팽팽했다. 동부는 김주성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1쿼터는 두 팀이 24-24로 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서도 두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오리온은 헤인즈를 필두로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골밑에서 힘을 내며 득점을 쌓았다. 2쿼터는 오리온이 42-38로 앞선 채 끝났지만, 아직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변수가 발생했다. 로드 벤슨이 3쿼터 종료 4분56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다. 골밑의 기둥을 잃은 동부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른 공격으로 동부의 빈틈을 공략했다. 점수는 59-47까지 벌어졌다.

벼랑 끝에 몰린 동부는 4쿼터 들어 추격을 시도했지만 외곽포가 침묵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리온은 꾸준히 동부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김주성까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기는 일순간에 오리온으로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종료됐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20득점, 헤인즈가 12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조 잭슨과 장재석도 각각 11득점과 10득점을 보탰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벤슨의 이른 퇴장이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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