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 승리를 거두고 봄 배구 가능성을 살렸다.
대한항공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7 30-28)으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승점 61점째가 된 대한항공은 1경기를 덜 치른 삼성화재(승점 63점)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1세트 24-24 동점에서 OK저축은행 심경섭의 서브 미스와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26-24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우세가 이어졌다. 김학민과 모로즈가 화력을 뿜으며 순식간에 17-9까지 앞서 나갔다. 황승빈의 블로킹에 이어 신영수가 점수를 더하며 2세트도 빠르게 따 냈다.
OK저축은행은 저력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많아지며 좀처럼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24-24,듀스 상황에서 양 팀은 시소 게임을 벌였다. 28-28까지 계속된 3세트 경기서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3세트까지 내리 따 내며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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