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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4분' 토트넘, 스완지에 2-1 역전승…기성용 83분 활약
작성 : 2016년 02월 29일(월) 00:59

손흥민, 기성용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코리안 더비에서 손흥민이 웃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5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스완지와의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5승9무3패(승점 54)를 기록한 토트넘은 1위 레스터시티(승점 56)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스완지는 6승9무12패(승점 27)로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기성용이 모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섰고, 기성용 역시 다이아몬드 전형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선공은 스완지의 몫이었다. 전반 2분 팔로스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시구르드손이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로즈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1분에는 케인의 논스톱 슈팅이 파비앙스키 골키퍼의 발을 막혔다.

위기를 넘긴 스완지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혼전 중 굴절된 공을 팔로스키가 재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각을 줄였지만, 공은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전반 30분 에릭센이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파비앙스키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잠시 뒤에는 알리가 중앙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기성용의 방어에 막혔고, 라멜라와 케인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33분에는 손흥민이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파비앙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스완지는 밀집수비와 역습으로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전 양상도 전반전과 비슷했다. 토트넘의 맹공이 이어졌지만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에릭센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케인의 중거리슛이 모두 파비앙스키의 수비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16분 라멜라 대신 샤들리를 투입했다. 23분 로즈의 대포알슈팅은 골키퍼의 손끝을 맞고 벗어났다.

그러나 토트넘의 노력은 후반 25분 결실을 맺었다. 워커의 슈팅이 공교롭게도 샤들리를 향했고, 샤들리가 방향을 바꾸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선방쇼를 펼쳤던 파비앙스키도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손흥민 대신 메이슨을 투입했다. 이어 31분에는 로즈의 골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35분에는 워커가 쐐기골을 넣는 듯 싶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완지는 후반 37분 기성용을 빼고 고미스를 넣으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스완지의 공세를 효과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토트넘의 역습이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무사히 넘긴 토트넘은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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