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19 25-13)로 승리했다. 13승15패(승점 42)를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 흥국생명(승점 44)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7승22패(승점 22)로 6위에 머물렀다.
이소영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캣 벨(19점)과 표승주(16점), 한송이(13점)도 제몫을 해냈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표승주와 캣 벨, 강소휘가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6-1로 앞서 나갔다. 반면 인삼공사는 낮은 공격성공률과 범실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시종일관 큰 점수차의 리드률 유지한 GS칼텍스는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25-15로 마무리했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인삼공사는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헤일리의 공격이 살아났고, 문명화와 백목화도 득점에 가세했다. 점수는 어느새 19-11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1-23까지 따라갔지만 초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인삼공사가 25-22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두 팀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세트 중반까지 18-15로 앞서며 GS칼텍스를 궁지로 몰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18-18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또한 코트에 선 이소영과 표승주, 한송이, 캣 벨이 다양한 공격루트를 통해 득점을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는 GS칼텍스가 25-19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소영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진을 흔든 GS칼텍스는 18-9로 멀찌감치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상대 범실과 이소영의 연속 득점으로 25-13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