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다혜 기자]청와대가 자유게시판 글 삭제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운영자는 지난 28일 '정OO님 게시글 삭제에 대한 안내'란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작성자가 직접 글을 삭제 요청했다"고 전했다.
운영자는 이 글에서 "정OO님은 2014년 4월 27일 오전 9시 51분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정OO님은 28일 오전 8시 53분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글 삭제를 원합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려 삭제를 요청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과 안내 메일로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본인이 작성한 글에 대해서는 본인만이 삭제할 수 있습니다.삭제를 원하실 경우에는 실명인증을 거친 후 직접 삭제하시면 됩니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라며 "현재, 정OO님께서 작성한 글 2건은 본인이 직접 삭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박성미 영화감독이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를 네티즌 정 모씨가 퍼와 27일 오전 청와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지난 28일 삭제 직전까지 약 52만의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청와대 글 삭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와대 글 삭제, 정말 정 모씨가 삭제한걸까" "청와대 글 삭제, 박근혜 대통령도 읽고 삭제 한 걸까" "청와대 글 삭제, 박성미씨 글 잘 쓰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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