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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개혁 신호탄 쐈다…FIFA 회장 임기 최대 12년 제한 확정
작성 : 2016년 02월 27일(토) 00:09

국제축구연맹(FIFA) / 사진=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혁이 시작됐다. FIFA 회장의 임기가 최대 12년으로 제한된다. 집행위원회도 폐지된다.

FIFA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특별 총회를 열어 회원국들의 투표로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FIFA 징계를 받아 투표권을 잃은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를 제외한 207개 FIFA 회원국이 참가한 이 투표에서 총 201개 회원국이 표를 행사해 개혁안 통과에 필요한 4분의 3(75%)가 넘는 179개 회원국(89%)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22개 회원국은 반대했다.

이날 새 회장 선거를 앞두고 통과된 개혁안은 FIFA 회장의 임기(4년) 최대 두 번까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간부들의 임기도 최대 12년으로 제한하고 연봉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FIFA 집행위원회도 폐지된다. FIFA 집행위원회는 FIFA 주관 대회의 개최지 결정을 포함한 FIFA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의결기구지만 25명의 소수 구성원들이 절대 권한을 독점하는 탓에 부패에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FIFA는 집행위원회 대신 FIFA 총회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36명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중 6명은 여성이 선출된다.

이날 통과된 개혁안은 4월 26일부터 시행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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