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다혜 기자]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MBC 안광한 사장의 자화자찬에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 사장의 세월호 참사 발언에 대한 기사를 링크하며 "참 저질이십니다" 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안 사장은 지난 25일 "지난 2002년에 있었던 효순 미선양 방송이 절제를 잃고 선동적으로 증폭되어 국가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데 비해, 이번 MBC의 방송은 국민정서와 교감하고 한국 사회의 격을 높여야 한다는 교훈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회사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효순 미선이 사건 보도를 선동 방송으로 폄하하며, 세월호 보도만이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한 방송이라고 호평한 것이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7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며 사퇴를 표명한데에 관해 "인명구조보다는 각하구조, 사태수습보다는 민심수습"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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