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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 극복 방법, 누구나 겪을 수 있어...적극 치료 권장
작성 : 2016년 02월 25일(목) 11:46

본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사회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사람들 앞에 직접 나서 극복해야한다.

사회공포증은 10대 중반에 시작된다. 전체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자신에게 사회공포증이 있는지 모르거나 알더라도 그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실제로는 사회공포증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문의들은 추정한다.

사회공포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가족 내에서 사회공포증이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유전적인 요인인지, 아니면 같은 생활환경에 노출된 때문인지 밝혀내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자신에게 대인기피 증세가 있는 것 같다면 정신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에서 문진과 심리검사를 받으면 된다. 의사들의 주요 진단 기준은 미국 정신의학회가 정한 정신장애 진단 통계 편람(DSM-IV)에 있는 8가지 항목에 따른다. 환자의 상태가 모든 항목에 해당한다고 전문의가 판단하면 사회공포증으로 확진한다.

사회공포증에 대한 치료 방법은 일반 질병의 치료법과 전혀 다르다. 일반적인 질병은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피하는 회피 요법이 기본 치료법이다.

예를 들어 폐암의 원인이 흡연이라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공포증에 대한 기본적 치료 방법은 원인에 적극 맞서서 극복하려는 적응 요법이다. 정석훈 아산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고소공포증을 치료하려면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하는 것처럼 사회공포증도 사람 앞에 나서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

사람 앞에만 서면 불안해지는 환자가 막상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 앞에 자신을 노출하기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디더라도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방법이 필요하다.


김현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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