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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고도비만 높아져…고3 키는 줄고 몸무게 늘었다
작성 : 2016년 02월 25일(목) 09:23

학생 고도비만 /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학생 고도비만 /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학생 고도비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24일 '201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초중고 764개교 8만 4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초등생과, 중학생의 경우 남녀 모두 평균 키가 상승했다. 초등학교 6학년의 남학생 키는 평균 151.4cm,로 2010년 보다 1,2cm 커졌다.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경우 151.9cm로 2010년보다 0.7cm 상승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169.7cm로 2005년보다 1.2cm 커졌고 여학생의 경우 159.8cm로 0.5cm 높아졌다.

반면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오히려 낮아졌다. 고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5cm로 2010년보다 0.2cm 작았고 2005년에 비해서는 0.1cm 작아졌다.

고3 여학생의 경우 160.9cm로 2010년과 같았으나 2005년에 비해서는 0.1cm 작아졌다.

학생 비만율은 15.6%로 전년보다 0.6%p 증가했다. 경도가 7.9%, 중등도가 6.1%, 고도가 1.6%로 조사됐다.

비만율은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고도 비만율은 10년 전인 2005년(0.78%)보다 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농어촌 지역 학생의 비만율이 남녀 초중고생 모두 도시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 비만율은 20%로 조사됐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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